12. 제일 가난한 사람들만 남겨 두어 포도원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13. 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성전의 두 놋기둥과 놋받침과 놋으로 만든 거대한 물탱크를 깨뜨려 그 놋을 바빌론으로 가져가고
14. 모든 솥과 부삽과 불집게와 숟가락과 성전에서 사용하는 모든 놋그릇과
15. 그리고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을 포함하여 금과 은으로 만든 성전의 기구를 모조리 가져갔다.
16. 이와 같이 그들은 솔로몬왕이 만든 두 놋기둥과 물탱크와 놋받침까지 가져갔으므로 놋이 너무 많아 그 중량을 측정할 수가 없었는데
17. 그 기둥의 높이는 38.1미터였고 그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의 높이는 4135센티미터였으며 그 기둥머리에 장식된 그물과 석류도 모두 놋으로 되어 있었다.
18. 그리고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대제사장 스라야, 부제사장 스바냐, 성전 경비원 세 사람,
19. 군 지휘관 한 사람, 왕의 보좌관 다섯 사람, 징집 담당 서기관 한 사람, 그 밖에 성 안에 남아 있던 사람 60명을 생포하여
20.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갔으며
21. 바빌로니아 왕은 하맛 땅에 있는 그 곳 리블라에서 그들을 모조리 처형시켰다. 이렇게 해서 유다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고국을 떠나게 되었다.
22. 그리고 느부갓네살왕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랴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여 바빌론으로 끌려가지 않은 남은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