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32-38 현대인의 성경 (KLB)

32. 그러고서 벤-하닷의 신하들이 삼베를 허리에 두르고 밧줄을 머리에 감고 아합왕에게 가서 “왕의 종 벤-하닷이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자 아합왕은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래서 벤-하닷의 신하들은 좋은 징조로 알고 재빨리 그의 말을 받아 “그렇습니다.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하고 맞장구를 쳤다. 그때 아합은 “그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하였다. 벤-하닷이 도착했을 때 아합이 그를 자기 전차에 태우자

34. 벤-하닷이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뺏은 모든 성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상가를 설치한 것처럼 당신도 다마스커스에 상가를 설치하십시오.” 그래서 아합은 “내가 이것을 조건으로 당신을 살려 보내겠소” 하고 그와 조약을 맺은 다음 그를 돌려보냈다.

35.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한 예언자가 그의 동료 예언자에게 자기를 치라고 했으나 그는 거절하였다.

36. 그래서 그 예언자는 그에게 “네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내가 너를 떠나는 즉시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하였다. 그가 떠나가자 정말 사자 한 마리가 달려들어 그를 죽이고 말았다.

37. 그 예언자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나 “너는 나를 쳐라” 하였다. 그래서 이 사람이 그를 힘껏 쳐서 상처를 입혔다.

38. 그 예언자는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변장하여 길가에 서서 왕을 기다렸다.

열왕기상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