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7-25 현대인의 성경 (KLB)

7. 세 시간쯤 지난 후에 그의 아내가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다.

8. 베드로가 그녀에게 “땅을 판 돈이 모두 이것뿐이오?” 하고 묻자 그녀는 “예, 이것뿐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9. 그래서 베드로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째서 당신들은 서로 짜고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시오? 당신의 남편을 묻고 오는 사람들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이번에는 당신을 메고 나갈 것이오.”

10. 그러자 즉시 그 여자도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 죽었다. 그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녀의 남편 곁에 묻었다.

11. 그래서 온 교회와 이 소문을 듣는 사람들이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12. 그리고 사도들을 통해서 사람들 가운데 기적과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며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솔로몬 행각에 모이곤 하였다.

13. 그 밖의 사람들은 감히 그들과 어울리지 못했으나 백성들은 그들을 존경하였다.

14. 그리고 주님을 믿는 남녀의 수가 점점 더 늘어가자

15. 사람들은 심지어 환자들을 업고 길거리로 나와서 간이 침대나 자리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랐으며

16. 또 예루살렘 부근 사람들도 많이 몰려왔는데 그들도 환자들과 더러운 귀신들에게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모두 고침을 받았다.

17. 그러나 대제사장과 그와 한패인 사두개파 사람들은 사도들을 몹시 시기하여

18. 그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뒀다.

19. 그러나 밤중에 주님의 천사가 감옥의 문을 열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

20.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성전으로 가서 백성들에게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전하여라.”

21. 그래서 사도들은 그 말을 듣고 새벽에 성전으로 가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한편 대제사장과 그의 동료들은 의회를 소집하고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은 다음 사도들을 끌어내오라고 사람을 감옥으로 보냈다.

22. 그러나 성전 경비병들은 감옥에 가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이렇게 보고하였다.

23. “우리가 가 보니 감옥은 단단히 잠겨 있었고 문마다 간수들이 지키고 섰는데 문을 열고 보니 감방 안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제사장들은 이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몹시 당황하였다.

25. 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여러분이 감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사도행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