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차라리 숨이라도막혀 버리면 좋겠습니다.뼈만 앙상하게 살아 있기보다는,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16. 나는 이제 사는 것이 지겹습니다.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제발, 나를혼자 있게 내버려 두십시오.내 나날이 허무할 따름입니다.
17. 사람이 무엇이라고,주님께서그를 대단하게 여기십니까?어찌하여사람에게 마음을 두십니까?
18. 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아오셔서순간순간 그를 시험하십니까?
19. 언제까지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렵니까?침 꼴깍 삼키는 동안만이라도,나를 좀 내버려 두실 수 없습니까?
20. 사람을 살피시는 주님,내가 죄를 지었다고 하여주님께서 무슨 해라도 입으십니까?어찌하여 나를주님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주님의 짐으로 생각하십니까?
21. 어찌하여 주님께서는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내 죄악을 용서해 주지 않으십니까?이제 내가 숨져 흙 속에 누우면,주님께서아무리 저를 찾으신다 해도,나는 이미 없는 몸이 아닙니까?